[앵커]
올겨울은 예년보다 더 추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라니냐에 북극 한기가 겹치면서 강력한 한파가 주기적으로 찾아오고, 해안가에는 폭설이 내릴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올겨울 날씨와 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올해 겨울은 많이 추울 것 같다고요?
[기자]
올해는 극심한 겨울 한파가 자주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12월까지는 약한 라니냐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라니냐가 나타나면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화되면서 우리나라는 11월과 12월까지 추위가 자주 찾아옵니다.
그런데 올해 겨울은 라니냐에 북극 한기까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현재 북극 바다 빙하, 즉 해빙 면적이 극심한 한파가 찾아왔던 2012년보다 더 줄어든 상태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북극 한기를 가둬두는 극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밀려오며 강력한 한파가 찾아옵니다.
기상청은 12월과 1월은 기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기온 변화도 무척 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월에는 예년 정도의 겨울 추위가 예상되지만, 후반에는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올겨울 평균 강수량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극심한 한파가 찾아오면 서해안과 동해안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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